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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하나 일본속담 시간입니다.
26번째 시간이네요.






우리 속담에 이불속에서 활개치다, 방구석 여포  같은 말 이 있는데요. 집에서는 거침없이 행동하지만 밖에서는  찌질한 사람에게 쓰이는 말이죠.

일본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는데,  内弁慶 우찌벤케이 라고 합니다.  일단 内(우찌) 는 집안 弁慶(벤케이)는 여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弁慶'벤케이는 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활약한 武蔵坊弁慶 무사시보 벤케이 라는 마지막 승병을 말하는데요, 우와카마루와 벌인 고조대교에서의 전쟁 중 온 몸에 화살이 꽂혀서도 꿋꿋하게 싸우다 선채로 죽은  일화가 유명해서  일본에서는「강한 사람의 대명사」로서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소설, 드라마,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그런 벤케이의 이름에 빗대어 '집에서는 벤케이처럼 강하지만 밖에 나가면 매우 나약한 사람'이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비꼬는 말이죠.  






예를 들면, 집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제멋대로인데 학교 등 밖에 나가면 움츠러들어 버리는 아이나, 아내나 아이에게는 윽박지르면서도 직장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굽실굽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람 등이 内弁慶입니다.


우리나라의 '금쪽이'를 일본식 표현으로 ...
内弁慶な子供 우치벤케이나코도모 라고 하죠.
인터넷상에서만 대활약 하시는 키보드워리어를
'ネット弁慶' 넷토벤케이 라고 부르는 어원이기도 합니다.




ネット弁慶 (출처Quora)

인터넷 상에서의 늬들 / 현실세계에서의 늬들






内弁慶(うちべんけい)
우찌벤케이
집 안의 벤케이

이불 속에서 활개치다. 방구석 여포

비슷하게는  
内弁慶外地蔵(そとじぞう)
우찌벤케이 소또지조오

집에서는 벤케이 밖에서는 지장보살
이라고 쓰기도합니다.







예문으로 외워봐요


「一般的(いっぱんてき)に、一人っ子(ひとりまっこ)には内弁慶が多(おお)い傾向(けいこう)があるといわれている」

잇빤떼키니 히토릿코니와 우치벤케이가 오오이 케에코오가 아루토 이와레테이루
일반적으로 외동아이에게는 우찌벤케이가 많은 경향이 있다고 한다



「幼稚園(ようちえん)の先生(せんせい)に指摘(してき)されて初(はじ)めて、自分(じぶん)の子どもが内弁慶であることを知(し)った」

요오치엔노 센세에니 시테키사레테 하지메테 지분노 코도모가 우치벤케이데 아루 코토오 싯타
'유치원 선생님이 지적한 후에야 내 아이가 금쪽이라는 것을 알았다'


「典型的(でんけいてき)な内弁慶の部長(ぶぶちょう)は、プレゼンにはまったく向(む)いていない」

텐케에테키나 우치벤케이노 부초오와 푸레젠니와 맛타쿠 무이테이나이
"전형적인 방구석 여포인 부장님은, 프레젠테이션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ㅈㅇ


「内弁慶な子だったあの人(ひと)は大人(おとな)になった今(いま)はネット弁慶だ、ネット右翼(うよく)かも。」

우찌벤케이나 코닷타 아노 히토와 오토나니 낫타 이마와 넷토벤케이다 넷토우요쿠카모
"금쪽이였던 저 사람은 어른이된 지금은 방구석 여포다. 넷우익일지도."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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